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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중심적 사고가 CRM 실패의 주원인”
 한국오라클 권혁준 전무, “시벨 CRM 무겁다” 시각에 반박
 심재석기자 sjs@ddaily.co.kr
 2007년 02월 12일 15:23:02
 
권혁준 한국오라클 CRM 본부 전무
“IT 가이(guy)들의 IT중심적 사고가 CRM(고객관계관리) 실패의 주요 원인입니다. IT프로젝트로만 CRM을 접근하고,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제품을 탓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한국오라클에서 CRM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권혁준 전무(사진)의 말이다.

최근 시벨 CRM을 사용하던 LG카드가 새로운 CR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LG카드측이 “시벨 CRM은 너무 무겁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그는 12일 인터뷰에서 “CRM은 왜 사용해야 하는 지,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 지 등을 고려하고 도입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에서는 IT개발부서 중심의 CRM 구축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전무는 특히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수시로 변하고, 고객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을 블록화해서 구성해야 하는데, 자체개발을 통해서는 이를 이루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CRM에 산업전문가를 투입해 핵심과제 및 태스크를 설정하고 로드맵을 진단해 주는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기업의 IT부서도 이를 깨닫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CRM이 IT프로젝트 중심에서 경영전략의 일부로 가는 과도기에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CRM 산업에 대해서는 밝은 전망을 내 놓았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CRM이 가장 많은 타깃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라클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도 한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CRM 성공케이스가 없다는 사실이 불안요소로 존재한다”면서 “우리보다 선진기업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잘못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전무는 세일즈포스닷컴 등 온디멘드 CRM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문화를 볼 때 온디멘드 모델이 국내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 놓았다.
2007/02/13 10:05 2007/02/13 10:05
JooYoung's/Clipping 2007/02/13 10:05 by 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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